市농업기술센터, 26일까지 전통요리 교육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생활과학기술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4회에 걸쳐 관내 희망자 30명을 대상으로 잊혀져 가는 우리고유의 전통요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 내용은 전통음식중 혼례식이 끝나면 신부가 시부모님께 인사를 드릴 때 올리는 음식인 폐백, 이바지음식을 주제로 대추고임, 육포, 구절판, 닭폐백 등 10종의 음식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이바지 음식은 "정성을 들여 음식을 준비한다" 라는 뜻으로 딸을 시집 보내는 어머니의 조심스런 마음과, 옛어른들이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지내고 사랑 받으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으며 사돈간의 정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미덕을 느낄 수 있는 우리 고유의 풍습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의 것을 바르게 인식하고 찾아내어 착실히 지켜나가 우리음식을 정립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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