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뇌피해.남한산성 야영객 고립되기도

27일 새벽부터 시간당 최고 40㎜의 장대비가 내리면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시와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송정동 67-39 일대와 경안동 등에서 27일 자정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 56건의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특히 경안동 주택에서는 밤새 16건의 신고가 들어와 이중 피해가 큰 6가구에 양수기와 소방차 등이 출동해 배수작업을 펼쳤다.

또 앞선 27일 저녁 6시께는 중부면 남한산성 검복리 계곡에 갑작스런 폭우에 계곡물이 불면서 야영객 7명이 고립, 119구조대가 출동해 계곡 양쪽에 횡단로프를 설치해 야영객들을 구조했다.

밤새 내린 비로 지월리 삼육병원 뒷편 빌라신축현장에서 축대가 붕괴되기도 했으며, 도척면과 곤지암읍에 소재한 공장과 주택 등 4곳에서는 낙뢰를 맞아 계량기와 배전반등이 불에 타는 등 화재도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