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풍물대회서, 광지원농악 재현 최고기량 선보여

광주중앙고등학교(교장 김현수) 풍물반이 전국학생풍물대회서 종합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9일 부평역광장에서 열린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에서 전국 각지에 22팀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중앙고 풍물반은 광지원농악을 재현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끝에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손옥기 지도교사는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광주시에서 전통문화민족보존사업과 광지원농악전수관 지원사업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4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풍물반은 2001, 2005, 2008년에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최다 수상 기록과 함께 2006년 제13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와 2009년 제18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 한마당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 종합대상까지 차지해 풍물반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이동준 풍물반회장은 “이렇게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친구들과 동생들이 함께 모여 합숙하거나 방과 후 교육을 통해 구슬땀을 흘려 만든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더 좋은 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끊임없는 풍물사랑에 대한 열정을 표했다.

한편, 광주중앙고등학교 풍물반은 1997년에 창단해 지역 향토문화인 광지원 농악 전승활동도 병행해 지역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특기자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주민에게도 교내에 건립된 ‘광지원농악 전수관’을 개방해 풍물놀이와 광지원농악을 전수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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