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사랑하는 광주시장애인축구단 창단

축구를 사랑하는 농아인들이 모여 지난 30일 광주중앙고 실내체육관에서 창단했다.

광주시장애인축구단(단장 박병근)은 경기도 내 거주하는 농아인들이 모여 열정을 가지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창단한 것.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광주시지부(지부장 안철운) 주최로 열린 이날 창단식에는 축구를 사랑하는 농아인들을 위해 창단했으며, 정진섭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정희익 부의장, 소미순.유동철 의원, 이원용 생활체육회장, 소병훈 민주당광주지역위원장, 문종석 장애인광주시협회장, 조유신 광주시축구협회장, 김정옥 장애인부모회장, 방세환 장애인부모회 고문, 윤수봉 신장장애인협회 광주지부장을 비롯, 각 기관단체장과 농아인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병근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에서 고립되어 왔던 장애인들에게 축구라는 생활체육을 통해 받아왔던 스트레스를 해소해 건강증진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 지원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신체적 장애가 도리어 큰 발전의 모터가 될 줄 믿고 장애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단장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억동 시장은 “모두가 잘사는 문화복지 행복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장애를 극복하고 더 큰꿈을 펼치기 위한 소중한 계가기 될 것”이라고 격려했으며, 이원용 회장은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단체로 장애인 체육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축구단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농아인협회 자원봉사자들이 창립축하 수화공연이 펼쳐졌으며, 2부순서에는 19명의 축구단원(단장 박병근. 감독 이인홍)과 초청팀인 광주O.B팀의 축구경기가 펼쳐졌다.

한편, 장수돌침대에서 축구단을 위해 축구화와 유니폼, 트레이닝복을 기증했으며, 농아인협회와 광주시수화통역센터에서는 축구단을 위한 운영과 감독과 선수간의 언어소통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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