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포괄사업비로 4억여원 투자... 1~2학년까지 확대

  올해 무상급식이 제외됐던 동지역 7개 초등학교 1~2학년도 올 2학기부터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광주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올해부터 전면 확대 방침에 따른 추가지원에 대한 대응예산을 확보하지 않아 동지역 1~2학년은 혜택을 못 받았으나, 제외된 2,967명의 학생들에게도 무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추경 예산을 세워 확보를 계획해 결행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읍면지역 초등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무상급식을 해오다 9월부터 동지역 초등학교에서도 고학년으로 확대 시행한데 이어 올 2학기부터는 광주시 관내 초교 전학년이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하게 된다.

시는 이와 관련해 19일 개회되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3억8,000만원을 무상급식비 추경예산(안)으로 상정, 원안 가결되면 내년부터는 무상급식비가 10억1,000만원에서 13억9,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 광주초교를 입학한 아이를 둔 학부모 박모씨는 “읍면지역과 다른 시에서는 전학년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우리 아이는 무상급식에서 제외된다는 말에 차별을 느꼈다”며 “다른 시보다는 늦었지만 올 2학기부터 무상급식을 한다는 소식에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까지 중학생 전체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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