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현 교수, 이종훈 선생의 업적과 연혁 강연

광복회 광주.하남연합지회(지회장 송재석. 이호수)지난 31일 노인복지회관에서 실촌읍 유사리에서 태어나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이며,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정암 이종훈 선생의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학술강연회에는 성주현 경기대교수의 ‘정암 이종훈선생의 생애와 민족운동’이란 주제로 선생의 출생과 동학입도, 반봉건 반외세의 동학혁명 참가, 33인 민족대표로 3․1운동 참여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성주현 교수는 “이종훈 선생은 온유하고 인자한 어린아이와 같은 즐거움이 있으며, 또한 굳게 한번 정한 뜻은 변하지 않는다는 강직한 마음을 지녔다”며 “33인의 민족대표로 끊임 없이 3.1운동을 해오며, 서세하시기까지 누구보다도 독립운동을 위해 힘써온 그 분의 업적을 마음속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회에 앞서 정암 이종훈 선생의 약력 소개를 통해 1858년 2월 9일 경기도 광주 유사리에서 출생해 1919년 당시 민족대표 중 최고령자로 2년간 옥고를 치르고 출옥, 1922년 7월 천도교 중심의 고려혁명위원회의 고문으로 추대돼 항일운동을 계속했으며, 1931년 5월 2일 만주에서 병사, 이 후 1962년 국가에서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됐다.

학술강연회에는 조억동 광주시장과 이성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광복회원, 광주이씨 십운공파 문중,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 이종훈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운동에 대한 발자취를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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