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하루 동안 시인이 되어…

“또 다른 말도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연탄 한장 되는 것…”라며 시낭송을 하는 광주시장. 이 시는 안도현 시인의 <연탄한장>의 첫 문단이다.

광주문인협회(지부장 박병선)가 주최하고 광고마을, 낭주골, (주)인성이앤씨가 후원한 2010 광주문학 축전 “앗, 시가 왜요?”가 지난 11일 W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됐다.

문학축전 “앗, 시가 왜요?”는 정진섭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임종성 경기도의원, 각 시의원, 소병훈 민주당광주지역위원장을 비롯, 각 사회단체장들이 하루 동안 시인이 되어 사회에 알려진 유명한 시인들의 시를 낭송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문인협회 시인들이 자신의 시와 함께 시낭송 및 시 퍼포먼스, 포크송과 연주, 춤 등을 선보여 시를 사랑하는 150여명이 함께 겨울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축전에서는 광주문인협회가 소년소녀가장돕기 365봉사단(회장 이상호)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불우한 학생들에게 교복이 기증될 예정이다.

박병선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문인이나 시인들이 되어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며 “오늘 시낭송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광주시에서 발전되는 광주문인협회가 되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이 “오늘 시낭송회가 다사다난한 한해를 마무리하는 멋진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광주문인협회가 새해에는 더 발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문인협회는 광주사랑 백일장, 남한산성문학제, 어울림 시화전 등 광주시 문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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