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장 부족해 일부 응시자들 하남 원정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광주시 수능 응시자 3373명 응시, 6개고사장(탄벌중, 광주중, 경안중, 경화여고, 광주고, 광주중앙고)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5분까지 총 5교시의 시험이 진행되며,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수능당일에는 관공서 등 기업체 출근시간이 10시로 늦춰진다.

 또한, 관내 경찰서 및 소방서 민간단체들도 수험생긴급이송 등에 대비하는 등 수능시험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2008학년도 수능부터 시행된 제 42지구 광주.하남고사장은 광주시 학생들의 ‘원정시험’을 방지하여, 시험 당일 아침 교통난과 큰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행됐으나, 매년 수험생들의 증가로 인하여, 이번 해 광주시 주소를 가지고 있는 수험자는 총 3373명에 비해 광주시 고사장 수용인원은 2248명밖에 없는 실정으로 1125명의 수험생들이 하남 고사장으로 응시한다.

 광주.하남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시에는 총 14개학교(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6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고사장의 대중교통 여건과 교실의 여건 및 상황이 맞는 학교는 6개교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촌읍에 사는 학생(高3)은 “광주시에서 시험을 볼 줄 알았는데, 하남에 있는 고사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된다”며 “고사장에 늦지 않게 편하게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점점 늘어나는 광주시 수험생을 위해 고사장의 여건을 마련, 대중교통을 원활하게 하여 광주시 고사장을 늘려야할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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