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여! 광주를 삼켜라’ 15여명 문학회원 시낭송 펼쳐

너른고을문학회(회장 윤일균)이 주최한 2010년 너른고을문학축전 ‘문학이여! 광주를 삼켜라’가 13일 광주문화원에서 개최됐다.

너른고을문학회는 너른고을문학집을 1996년 창간, 올해로 제 15집 출판기념회로  15여명의 문인들이 축하공연 시낭송 및 노래 등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섭 국회의원, 남재호 문화위원장, 소병훈 민주당 광주지역위원장, 소미순 의원, 설애경 의원, 박병선 광주문인협회 회장 및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남재호 문화원장은 “산자는 것 자체가 고이며 우리는 늘 삶속에 고민과 고뇌를 함께하고 있지만 인간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가로지를 수 있는 것”이라며 15번째 너른고을 문학집의 출간에 애쓴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정진섭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문학은 삶의 고통속에 맨 마지막으로 터진 눈물을 손등으로 닦고 일어서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에게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광주너른고을 문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너른고을문학축전는 너른골울림의 풍물놀이, 김두애.김진영의 그리운금강산 외 2곡의 독주 및 독창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대형, 강남율, 오경영, 변정윤, 박경분, 윤일균, 최언진, 정수경, 최기홍, 정해정, 고원예, 이도화 시인의 시낭송과 김현성, 박선욱, 전진희, 인디안 수니의 노래, 성악 및 춤 등 문인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참석한 문학협회회원은 “이렇게 멋진 시와 노래를 듣는 동안 귓가에 행복함이 들려 기분이 좋았다”며 “문학이 사람들에게 더욱 더 다가가 우리나라가 문학의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했다

한편 제 15집 너른고을문학은 30명의 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과 이재무, 용환신, 이중기, 정윤천, 문정영, 정용국, 문복희 시인들의 작품과 유성호, 김혜경의 특별기고, 이종남의 기행문 등 여러 작품을 묶은 문학집이 지난 12일에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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