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육군 제 3879부대는 미 304 통신대대의 부대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을 초청해 친선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내에서 최근 반미 감정 확산으로 인해 주한미군 철수가 제기되는 가운데서 실시된 행사여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게되었다.

하남시 천현동에 위치한 미 304통신 대대는 이날 육군 제 3879부대를 방문하여 부대장(최익봉, 육사 36기)으로부터 부대소개를 받고, 미 304대대 방호지원 계획을 토의한 후 부대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행사가 끝난 후 육군 제3879부대 측에서는 부대마크가 새겨진 운동모자를, 미 304통신대대에서는 머그컵과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준비해 서로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날 참석한 미 304통신대대 부대장인 홀윅 중령은 " 한국부대와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뜻깊은 자리였고, 앞으로도 동맹국가인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육군 제 3879부대 부대장인 최익봉 대령은 이날 행사를 통해서 "최근 북핵문제 등으로 보다 확고한 안보태세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오늘날, 한·미 양국의 혈맹관계가 보다 공고히 유지되어야 한다." 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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