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100여명 참여해

계미년 새해를 맞아 군부대 장병들이 적극적인 '사랑실천'으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자발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육군 제3879부대 장병들이 그 주인공으로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이번 헌혈운동에는 광주시 탄벌동 1대대의무행정보급관 김회정 원사(48세)의 헌혈을 시작으로 이날 100여명이 참여한 것을 비롯해 제3879부대 예하부대가 있는 광주, 남양주, 성남 등지에서 병사, 장교, 부사관 등 모두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채혈된 혈액은 대한적십자사 수원혈액원을 거쳐 각 병원에 전달, 백혈병 환자를 비롯한 여러 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사랑의 헌혈운동'을 주관한 대한적십자사 수원혈액원(담당자 유춘배, 30세)측은 "1인당 400CC라는 소량의 혈액을 헌혈 받지만, 이러한 것들이 모여져 백혈병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해준 육군 제3879부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또한, 육군 제3879부대 부대장인 최익봉 대령(육사 36기)은 "작은 사랑이라도 베풀수록 그 의미가 더 커지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뜻 깊은 행사였고, 앞으로도 부대원들이 헌혈을 실시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고자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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