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월부터는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물건을 담을 때 1회용 비닐봉투를 대신해 종량제봉투가 사용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150억장에 달하는 1회용 비닐봉투가 사용되고 있는데 막대한 처리비용은 물론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종량제봉투로 1회용봉투를 대체하는 계획을 확정했으며 25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도 이러한 내용의 교육이 시청 및 각 읍면동 담당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경부는 대체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량제봉투의 접합강도를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하며 또한 1회용 비닐봉투의 가격이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싼 점을 고려, 1회용 비닐봉투 가격을 5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각 자치단체는 환경부 기준범위내에서 2월중 종량제봉투를 제작 3월부터 보급한다. 현재 총 종량제봉투 판매량의 약63%를 차지하는 10ℓ와 20ℓ봉투가 재사용 종량제봉투로 사용될 예정인데, 환경부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사용이 정착될 경우 환경오염의 저감과 함께 1회용 비닐봉투 제작에 소요되는 합성수지원료 구입비용 약45억원(약4,548톤)과 처리비용 4억5천만원, 소비자들의 구입비용 84억원 등 총134억원 가량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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