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모(34·남)씨는 어느날부터 엄지발가락이 계속 아프기 시작했다. 그저 구두가 내 발이랑 안 맞는다고만 생각해서 구두를 수차례 바꿔보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둘째, 셋째 발가락까지 통증이 이어져 결국 정형외과를 내원 후 판독 결과 ‘무지외반증’이란 진단을 받게 되었다.해가 지날수록 하이힐과 키 높이용 깔창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 바로 무지외반증이다.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나머지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관절이 튀어나오는 족부 질환이다. 높은 신발을 신을수록 무게중심이 앞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조선시대 국가의 보장처(保障處, 전쟁 시 임금과 조정이 대피하는 곳) 역할을 하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남한산성은 지금으로부터 425년 전인 1595년(선조 28년)에 축조되었는데, 아직도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서 이곳에 가면 역사 속으로 여행을 하게 되어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현절사(顯節祠)앞에서 잠시 나라와 나에 대한 생각을 하고 내려와 왼쪽 길을 따라 조금 걸으니 운치 있는 정자(亭子)가 하나 보인다. 이름은 지수당(地水堂).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4
남한산성을 다시 찾은 날 아침은 평일의 이른 시간이어서 주말에 보았던 등산복 입은 사람들 풍경은 온데 간 데 없고 비까지 내려 우거진 수풀이 여름이 무르익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을 뿐이었다.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 남문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동안 보아왔던 복잡한 풍경과는 사뭇 다른, 고요하면서도 자연풍경이 눈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오래 전의 시간으로 돌아간 듯하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 비로소 다시 보이는 남한산성의 풍경을 따라 서서히 걸어본다.필자는 본격적으로 광주나들이를 시작하면서 꼭 알아야 하는 곳으로 남한산성을
경기도에 거주하는 직장인 임모(45)씨는 헬스장을 다녀온 뒤 갑자기 허리가 아파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았다. 조금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생각했지만, 이후에도 잠잘 때마다 허리가 끊어질 듯 증상이 더 심해졌다. 결국, 신경외과 병원을 내원 후 판독 결과 병명은 ‘디스크 내장증’이었다.디스크 내장증은 충격에 의해 디스크 내부가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외상이 원인이 되며 무거운 짐을 들거나 고된 노동을 오랫동안 지속해 온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정상적인 척추 관절내 디스크는 수분 성분이 약
난 별로 등산을 즐기지 않는다. 아니 실상은 마지못해 지인들과 어울리기 위해 일년에 두세 번 정도 산을 찾는 정도가 딱 맞는 말이다. 등산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산에 가자는 제안을 받으면 입고 갈 복장부터 대략난감이다.지난 토요일 지인으로부터 경기 광주 국수봉 등산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 문득 지난 1월에 찾았던 강화도의 함허동천 기억이 났다. ‘함허동천’은 마니산의 한 계곡에 불과하지만 나름 험한 곳이라고 하는데 그곳을 전문가들과 보폭을 맞춰 올랐었기에 경기도 광주 ‘국수봉’은 충
광주(廣州)를 알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곳이 있다면 바로 남한산성(南漢山城)일 것이다. 굳이 역사적인 사실들을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남한산성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그중에서도 병자호란(丙子胡亂)이라는 역사의 한 부분을 생각하며 남한산성을 자주 찾게 되었다. 그리고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영화 ‘남한산성’을 다시 보게 되었다.영화 은 김훈 작가의 소설 을 각색해서 만든 영화로 2017년에 개봉하여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조국의 국운이 달린 병자호란 47일간의 기록을 중심으로 담고 있다. 작품 내용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모(52)씨는 어느날 골프연습장에서 스윙연습을 하던 중 우측 팔꿈치 부분이 저릿하고 심한 통증을 느꼈다. 대수롭지 않은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파스만 바르고 했으나 통증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골프채 그립을 조금만 세게 쥐어도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했다. 정형외과를 찾아 진료를 보고 판독결과 ‘외측 상과염’ 진단을 받게 되었다.팔꿈치 통증은 외측 상과염 또는 ‘테니스 엘보’라고도 불린다. 테니스 엘보는 누구나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테니스 엘보는 손등에서 팔꿈치까지 연결하는 근육의 끝에 달린 힘줄에 염증이 생기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입학하던 첫해, 난 성균관대학교 대성전에서 열린 문묘제례 춘계석전(春季釋奠)에 참여했다. 3월 2일(목요일)에 입학하여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연습 후 곧 바로 일무(佾舞-종묘제례나 문묘제례 때 추어지는 춤으로 일렬로 늘어서서 추는 춤이다. 제례의 대상에 따라 인원수가 조절되는데, 천자(天子)의 경우 8명씩 8줄로 총 64명이 춘다) 일원으로 참여한 것인데, 이를 시작으로 나는 종교와는 상관없이 참 많은 사당(祠堂)을 다녔다.그 첫 시작이던 날은 오전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여 일무 의상인 홍주의(紅紬衣)속에 받쳐 입은
현대 식생활에 변화에 따라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생체활동 영양소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포도당, 즉 혈당이다. 포도당은 혈액을 타고 이동해 중요한 장기로 보내지는데 이때 호르몬이 바로 인슐린이다. 이 인슐린 작용이 감소하거나 부족하면 당뇨가 발생한다. 당뇨의 발병 원인은 과체중 복부비만, 가족력, 심 뇌혈관질환, 고혈압 등 다양하다.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재택근무와 함께 배달음식을 먹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방송매체와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더욱더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에 자연스럽게 노
광주(廣州)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광주에 대하여 가장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신다는 광주시 유도회의 참봉님을 만난 때는 6월 초였다. 잠깐이었지만 광주의 역사에 대하여 꿰고 계신 참봉님은 ‘직전 토요일(6월 6일)에 숭렬전에 ‘봉심(奉審)’을 하고 왔노라‘는 말씀을 하셨다.‘봉심’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다시 여쭈니 ‘봉심(奉審)’은 매달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유도회 주관으로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위패가 있는 숭렬전에서 행하는 유교의식이라고 한다. 사실 전통문화를 전공한 나에게 이런 의식은 무척 익숙한 것이었지만 실제 매월 2회
우리 민족의 최대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북한의 위협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우리 국민은 3년여의 전쟁으로 300만명에 달하는 인명 손실과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그 당시 수많은 젊은이들은 자신의 입신에 대한 모든 꿈을 접어두고 오직 국민과 민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불타는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단 하나뿐인 자신의 몸과 생명을 바쳐 적의 총탄 앞에 맞섰다.6·25 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 전투에서 다부동 전투는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모(42)씨는 오래전부터 뒷목이 당기고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심했다. 또, 평소 등이 뻐근하고 어깻죽지가 자주 뭉쳤다. 근육통 약도 복용하고 한의원에서 침도 맞아봤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신경외과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 영상(MRI)을 촬영 후 판독한 결과 경추 5번 6번 사이 추간판이 돌출돼 있는 목 디스크로 진단되었다.일반적인 목 디스크는 목이 아프고, 팔과 손끝이 저린 특징이 있다. 그러나 퇴행성 목 디스크는 신경을 직접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목을 구부정하게 유지하는 잘못된 자세
나는 서울 토박이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잠깐씩 말고는 서울을 떠나 본 적이 없다. 그동안 서울을 근거지로 삼아 세계 여러 나라 여러 도시로 또 전국으로 참 많이 돌아다녔다.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대표를 맡고 있던 시절 주로 연주여행을 많이 다녔다. 외교부의 문화사절로 그리고 전국을 순회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을 맡아 전국 곳곳을 샅샅이 훑다시피 하였다.그러고 보니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학교에도 꽤 여러 번 갔던 기억이 난다. 그중 분원초등학교에서는 국악한마당(KBS 1TV) 녹화를 함께 했었다.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하
지난주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지금도 단연 화제다. 최종회 28.4%라는 시청률은 비지상파 역대최고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남녀간의 ‘달달한 사랑’을 주제로 한 멜로물들이 안방극장의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면, 이번 불륜 막장드라마로 획기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16화 내내 집착이 강한 여자들과 찌질한 남자들이 갈등하며 빚어내는 긴장과 공포는 장난이 아니었다. 심리극 스릴러답게 한 장면 한 장면 마다 시청자로 하여금 오금을 저리게 만든 것도 시청률을 높이게 만든 요인이리라.일반적인 논평에 의하면 부부의 세계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정모(52·영업직)씨는 직업 특성상 식사시간이 불규칙 했고, 잦은 회식과 잠들기 전에는 음주 후 취침을 하는 일상을 지주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불규칙하게 복통이 반복되어 소화기 내과 진료 후 복부 초음파검사를 진행했다.복통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며 소화불량, 변비 등으로 인한 복통은 보통 하루 이틀이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하지만 복통이 반복적으로 계속 나타나거나 속이 쓰리고 아프거나 양쪽 옆구리 통증과 움직이는 게 힘들 정도로 극심한 복통이 발생했을 때는 참지 말고 병원에 가서 정확한 원인
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활동의 위축, 일자리 상실 등 가계소득의 저하로 어느때보다 어르신들의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초연금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어르신의 생활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되었으며, 2020년 기초연금 수급자가 540만명(2020년 3월 기준)을 넘어서면서 기초연금 혜택을 받는 어르신이 지난 6년간 약 110만명 이상 증가하여 노후 복지증진의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공단은 65세
전업주부 김모(50·여)씨는 그릇 정리를 하다가 극심한 어깨 통증으로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었다. 어깨 통증이 조금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잠을 설칠 지경까지 이르러 정형외과 병원에 내원했고, 진단 결과 ‘유착성 관절낭염’ 판정을 받았다.과거에는 주로 노년층에 발병하던 증상이 최근에는 장시간 똑같은 자세로 과도한 업무를 하거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들에게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를 볼 수 있다.유착성 관절낭염은 관절낭에 윤활액이 감소하고 만성적
독일의 철학자 요한 고트프리드 폰 헤르더(Johann Gottfried von Herder)가 처음 사용한 ‘시대정신(Zeitgeist)’이라는 말은 특정 시기에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일정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문화적 동질성을 의미한다.또, 영국 마이케 왜르겔(Maike Oergel)교수는 자신의 저서, ‘시대정신은 어떻게 이념을 움직이는가’에서 세 가지 요소를 강조하는데, 이는 ‘사회적 영향력’, ‘넓은 의미의 문화’, ‘일체감 형성’이라고 했다. 이런 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대정신은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확실
2020년 4월, 국민연금제도 시행 33년 만에 매월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국민연금은 1988년 최초 제도 시행 이래로 1989년에 장애 및 유족연금 수급자가 발생했고, 1993년에 최초 노령연금을 지급했다.2003년에 당월 수급자수 100만명을 돌파한 후 수급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 2012년, 2016년에 각 200만, 300만, 400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말 기준 당월 연금 수급자 수 489만명을 넘어섬으로써, 우리나라 62세 이상 인구 전체의 44.1%가 국민연금 혜택을 받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목이 저릿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어 단순한 피로 누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통과 어깨와 팔까지 저린 증상이 계속되어 신경외과 병원을 내원 후 진단한 결과 목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인 만큼 장시간 앉아 있거나 안 좋은 자세로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의 사용 시간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에 목 디스크가 갈수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집 안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동영상 등의 사용량이 많아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