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영은미술관이 모든 영은지기들을 기억하기 위한 특별기획전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가 내년 1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지난 16일 박선주 관장을 만나 그동안 영은미술관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운영계획 등을 들어보았다.박 관장의 시할아버지 故이준영(1917~2007) 이사장은 이북에서 내려와 방직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다. 또,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1992년 대유문화재단을 설립했지만 그 해 큰 아들인 故이상은(1940~1992)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그는 평소 미술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아들의 뜻을
수어장대는 조선 인조 2년(1624년)에 남한산성 축성과 함께 축조된 동·서·남·북의 4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장대로 남한산성 내 서쪽 주봉인 일장산(日長山) 정상(해발 453m)에 있어 성 내부와 인근의 양주·양평·용인·고양·서울·인천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장대란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대를 지휘하도록 높은 곳에 쌓는 대(臺)를 말하며, 수어장대는 병자호란(1636) 때 인조가 군사를 이끌고 청 태종의 13만 대군에 대항하여 47일간 항전하던 곳이기도 하다.처음에는 1층 누각으로 짓고 서장대라 불렀으나, 영조 27년(17
구제의류의 대명사인 서울 동대문구 동묘 구제시장이 있다면 경기도 광주에는 경안동 ‘구제거리’가 있다. 지난 2010년부터 구제 점포가 하나 하나 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25여곳이 줄지어 입점하는 등 지금은 ‘구제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안시장 정문 맞은편 골목길에서 광주성당까지 이어지는 경안안길 250m 구간내 구제 점포 상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매장 종류부터 분위기까지 각양각색구제(舊製)란 중고 의류 및 이불, 가방 등을 세탁·수선·리폼하여 싸게 파는 것을 말하며, 현재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저렴
'광주뉴스와 함께하는 지역경제 상생 프로젝트'- 광주시 으뜸기업 탐방 1편 - - 품질개선을 위한 타협 없는 뚝심으로 일궈온 오늘- 동원그룹. 오뚜기, 아시아 종묘등 15개 업체와 파트너쉽현대사회에서 포장은 단순 포장을 넘어 기능과 디자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위생과 환경의 문제에까지 역할의 범위가 확장되어 가고 있다.이런 기대에 부응하고자 품질향상은 물론 환경 친화적 제품생산을 위해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포장문화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우리 지역 포장재 전문
광주는 예로부터 경기도의 중앙에 위치하며 땅이 넓은 고을이라는 뜻에서 한자로 넓을 광(廣)자와 고을 주(州)자를 썼다고 한다.한강은 우리나라의 중앙부를 횡으로 흐르는 큰 강으로 우리 민족이 상고시대부터 서로 패권을 다투던 곳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한강 유역을 점거한 나라는 번성하고 빼앗긴 나라는 쇠퇴하였다.기자 조선의 마지막 군왕인 준왕(準王)이 위만에게 쫓기어 남하하여 이곳에 정착하였는데 그가 한왕(韓王)이 되어 세운 회안국(淮安國)이 지금의 경안 일대이다.최근까지만 해도 경안리 장터에 회안교 다리 흔적이 남아 있었으나 세천 복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이 이곳에 있어, 2015년 ‘중부면’이었던 행정구역명을 ‘남한산성면’으로 변경하고 현재에 이른다. 병자호란 전인 1600년대 초반 광주부를 광주 유수부로 승격시켜 남한산성 안에 행궁을 설치하고 유수부 관아를 옮겼다.1906년(대한제국 고종 44년)에는 광주 군청을 중부면 산성리에 설치하였다. 이후 1917년 산성리에 있던 군청을 경안리로 이전하기까지 이곳은 300여년 동안 광주의 중심지였다. 그런 이유로 2015년 행정구역명 변경 전에는 이곳을 고을의 중심이라는 의미의 ‘중부면(中部面)’이라 불렀던
위만(衛滿)에게 패하여 남쪽으로 가서 한왕(韓王)이 되었다고 하는 기자조선의 마지막 왕 준왕(準王)의 전설이 있다.이때 그가 남하하여 나라를 세운 회안국(淮安國)을 이곳 경안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문헌상 근거는 확실하지 않다. 회안(淮安)의 음은 한(韓)의 연장음으로서, 광주의 옛 이름에 한산(漢山,지금의 남한산)·한성(漢城, 지금의 남한산성)·한수(漢水)·한주(漢州)와 같이 ‘한’자가 계속 붙어온 것 역시 이 지역과 한(韓)의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그전엔 경안동에 ‘회안교(淮安橋)라는 다리도 있었다고 한다. 원래
온조왕은 백제의 시조로써 삼국유사에서는 고전기(古典記)라는 사서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 하였다.“동명왕의 셋째 아들 온조가 전한 홍가(鴻嘉) 3년 계묘(기원전 18)에 졸본부여에서 위례성에 이르러서는 수도를 정하고 왕이라 칭하였다. 14년 병진(기원전 5)에 한산(漢山)(지금의 광주)으로 수도를 옮겨 389년을 지냈다.”그는 고구려 동명왕(주몽)의 셋째 아들이다. 동명왕이 북부여에서 낳은 유리 왕자를 태자로 삼자, 신변에 위협을 느껴 형 비류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다. 비류는 미추홀(지금의 인천)로 가고 온조는 위례성에 도읍을
‘초월’읍(草月邑)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자연(草) 속 달(月)빛이 어우러진다는 뜻으로 초(草)는 자연을 뜻하며, ‘월(月)’은 무갑산 정상에 떠오른 달을 뜻한다.달빛이 무갑산 정상을 비추면 달빛에 어우러진 무갑산의 전경이 너무 아름답다 하여 ‘초월(草月)’ 이라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또 하나 전해오는 구전으로는 초월읍의 지형이 마치 초승달 모양이라 하여 초승달을 뜻하는 ‘초월(初月)’이었다가 후에 ‘초월(草月)’로 바뀌었다고 한다.읍의 위치는 광주시 전체를 놓고 볼 때 시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광주의 대표적인 무갑산과 관산이 동
퇴촌면은 경기도 광주시의 면이다.퇴촌면에 대한 지명의 유래는 조선의 개국공신이며 특히 태종 이방원의 총애를 받았던 조영무(趙英茂)와 관련이 있다.그가 정계를 은퇴하여 옛 광주의 동쪽 마을인 광동리에서 말년을 보내면서 호를 퇴촌(退村)이라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바로 그것이다. 조영무는 1338년 함경도 영흥군 출신의 고려말 조선초의 무신이다.그는 조선왕조 오백년 역사상 최초의 무관 출신으로 정승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처음엔 이성계의 사병 중 하나였으나 그는 뛰어난 무예 실력으로 이성계의 눈에 들어 심복으로 활약하게
우리는 흔히 자신의 지난 삶에 대해 서툴게 살아왔다며 후회를 하곤 한다.또한 우린 아이러니하게도 그 지난 삶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한편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고 추억하게 된다. 한때 음악가를 꿈꾸던 한 청년이 음악과 거리가 먼 사업가로 성공하기까지 지난 삶은 온통 서툼에 대한 후회의 연속이었다고 한다.그러나 돌아보면 앞만 보고 달려온 과거의 삶이 있었기에 이루지 못한 꿈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미래가 주어진 것 같다며 그는 수줍게 웃었다.진흥산업 김대현(68) 대표,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그는 자연스럽게 음악
‘곤지암’읍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2011년 실촌읍에서 곤지암읍으로 개칭되었다. ‘곤지암’은 신립(申砬 1546-1592) 장군의 묘소에 얽힌 전설에서 유래하며, 바위(岩. 암)곁에 커다란(昆. 곤) 연못(池. 지)이 있다는 의미이다.신립(1546∼1592)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23세 때 무과에 급제한 후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많은 공을 세웠다. 신립은 탄금대(충북 충주)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왜장 고니시의 수만명 왜군과 맞서 싸우다 강물에 빠져 장렬히 전사하고 말았다.전투에서 패한것이 얼마나 원통하
최근 동시농업에 대한 관심 높아지면서 나만의 텃밭을 조성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년간 입주민들을 위한 텃밭을 조성하는 등 이웃간 정을 나누는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포읍 수레실길 7(능평리 917번지)에 위치한 ‘오포롯데캐슬포레스트’ 오길남 입주자대표 회장과 안정선 관리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2009년 입주 시작, 단지내 텃밭 조성“단지내 텃밭은 어느덧 우리 아파트의 자랑거리입니다.”지난 2009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4개동 204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오포롯데캐슬포레스트’는 다른 아파
광주시의회가 지난 1일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남은 2년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임일혁 의장과 만나 의정 운영에 대한 각오와 시민과의 소통, 앞으로 계획 등을 일문일답으로 들어본다.Q = 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에 의장으로 당선됐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임하는 각오와 목표는?광주시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8대 의회 의정방침인 ‘시민중심 열린의회’를 지속 실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이제는 의장으로서 더욱 다양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돕는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다.고사성어의 유래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초나라 사람 오자서는 모함으로 아버지와 형을 잃고 오나라로 피신하여 오나라 사람 합려가 왕이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이어 자신처럼 아버지를 잃고 오나라로 피신해온 백비를 도우며 그를 대부 벼슬에 천거하기에 이른다.그들 둘은 비슷한 아픔이 있었기에 오자서는 백비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그러나 “백비는 필시 살인할 악상으로 그런 인물을 천거해서 안된다”
2020년 현재 광주 시민들은 양적 팽창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어느덧 시 인구는 4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지역 곳곳에선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수도권 타 시·도 대비 부족한 고품질 인프라·낙후된 교통환경 등 여기저기 산적해 있는 시급한 현안들은 여전히 시 발전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실정이다.도시의 외형적 확장으로 인해 늘어난 지역민들은 양적 팽창에 더해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변화를 끊임없이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누군가는 그에 대한 화답을 해주어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다.이에 20대·21대 연속으로 국회 입성에 성
코로나19라는 세계적 팬더믹 상황속에서도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광주교육’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초유의 개학연기, 온라인 비대면 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속 등교개학.지난 3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부임 후 어느 것 하나 낯설지 않았던 것이 없었던 힘겨운 100여일의 행보를 묵묵히 걸어온 한정숙 교육장과 함께 광주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Q.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교육장 취임 100여 일이 지난 현재의 소회는 어떠신가요?- 어려운 상황속 지역사회 구성원
6월 예정이었던 ‘제18회 퇴촌토마토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가운데 판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오후 퇴촌면 정지2리 안인상 이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친환경 농법의 퇴촌 토마토작열하는 태양 빛 아래 빨갛게 영그는 퇴촌토마토가 타 지역 토마토보다 맛있는 비결은 1970년대부터 40여년간 팔당호반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해온 축척된 기술과 노하우로 고품질 상품만을 생산해 왔기 때문이다.특히, 퇴촌면은 일대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로, 낮에는 덥고 밤에는 시원한 밤낮의 기온
손봉호(82) 교수는 기아대책이사장, 나눔국민운동본부 이사장, 서울대명예교수, 동덕여대 총장 역임 등 학계와 한국교계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뤘고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손 교수가 경기도 광주에 살고 있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손 교수가 광주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 지인의 소개로 목현동 모개미마을 언덕 편에 자리하면서 이다. 슬하에 자녀들은 독립하고 부인과 함께 지내는 손 교수를 광주뉴스 사무실에서 만나 근황을 들어보았다. 손 교수는 작금의 시대를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종교가
광주시에 있는 (예비)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및 지역내 건실한 단체와 연계하여 사회적 경제 분야의 발전과 회원사들의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 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가 지난 7월 2기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박성수 (주)맥스톤스포케어(사회적기업) 대표이사가 ‘배려, 나눔, 협동과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제2대 협회장으로 취임한지 100여일이 지난 가운데, (사)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에 대한 설립목적과 주요사업,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Q = (사)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